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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으로 4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구슬이 5개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드래프트 픽 추첨에서 140개의 공 중 5개만 들어간 대한항공의 주황색 공이 가장 먼저 추첨기에서 꺼내들며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단 3.57%의 확률로 행운의 1인자가 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구단 사무실에 공을 걸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테이블의 반응과 다르지 않나요? 오늘이 우리의 날인 것 같아요."라고 격렬하게 반응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외부 히터 요스바니를 지명했습니다. 요스바니는 지난해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한 선수입니다. 요스바니는 총 1,068득점, 정규리그 36경기(141세트)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요스바니는 2020-21시즌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하며 팀 전체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함께 4연패를 시작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또한 "요스바니는 (우리와) 경험이 있습니다. 데려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요스바니는 우리 팀을 잘 알고 있고 우리도 그를 잘 알고 있습니다.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은 토종 에이스 임동혁의 군 입대로 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외국인 선수로는 1위를 차지하며 통합 5연패에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의 독주를 막아야 하는 나머지 팀들은 1순위 지명권을 넘겨주며 다소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와 함께 아시아 쿼터에서 이란 출신의 아포지트 아레프 모라디를 선발해 전력을 성공적으로 보강했습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5연패 가능성에 대해 "더 새롭고 더 나은 대한항공을 보여준다면 (5연패)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